내가 데이터 분석가라면?

내가 무신사 데이터 분석가라면?

onoffme 2025. 9. 2. 20:57

 

 

 

 

 

 

 

저는 데이터 분석가이고, 취미는 남의 회사 어플 뜯어보기입니다.

정말 자주 사용하는 무신사 앱을 탐색해보면서 내가 데이터 분석가라면? 어떤 관점에서 분석을 시도해볼지, 그냥 평소에 궁금했던 것들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제가 뭘 알겠어요/저따위가 뭔데/그냥 궁금했어요/아니라면 한번만 봐주세요🙏🏻

 

 

base conditions. 

- app version : 4.46.2 

- iOS version : 17.5.1 

- 어플 주 사용 빈도 : 옷을 좋아하기 때문에 일주일에 1번, 구매도 거의 한달에 1번

 

- 사용 목적 : 새로운 브랜드/옷 발굴할 때, 신규 발매 구경, 타사 서비스와 가격 비교하고 싶을 때

 

 

 

 


 

홈화면

홈 화면

 

일단 무신사는 여러 사업을 하나의 플랫폼 안에 밀도있게 구성한다. 

토스 앱처럼 토스 코어, 토스뱅크, 토스 증권 등의 플랫폼을 하나의 앱에 담고 있다고 보면 됨

 

 

이런 앱인앱 플랫폼의 편한 점이 뭐냐면 유저 행동 분석하기에 너무 용이하단 것 ,,

이전 회사에서는 플랫폼간 활동성을 보기 위해서 유저 udid를 수집하는 과정이 있었고, 편해보이지만 실질적으로 분석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그래서 웬만하면 자체적으로 구현한 플랫폼은 코어 플랫폼 안에 녹이는게 내부 트래픽을 활용하기에 월등히 수월할 것이라 예상! 

 

그래서 상단 리스트 탭을 활용해서 역할을 명확히 구분해 놓는것

요거 처음에는 아마 무신사/우신사를 구분하기도 했던것 같은데 범위가 훨씬 확장됐다.

 

그 후 각 플랫폼 마다 구성하고 싶은 GNB 탭들을 변경하여 보다 효율적인 운영 방식을 지향하고 있는 것 같음

예전에 있던 soldout 플랫폼도 무신사 유즈드라는 형태로 무신사 앱에 추가되었음

 

현재는 무신사/뷰티/플레이어/아울렛/부티크/슈즈/키즈/유즈드 로 나눠져 있긴하지만

실제로 저 리스트 바를 많이 사용할지는 의문이라 가장 분석해보고 싶을것 같음

 

- 홈 콘텐츠 탭

 

커머스의 특징이라고 하면 플랫폼의 충성 고객, 브랜드의 충성 고객은 

더 많은 브랜드를 발굴하고자 플랫폼에 더 오래 머무른다. 

특히 29CM도 큐레이션에 공을 많이 들인만큼 콘텐츠의 중요성이 높고, 

무신사도 커뮤니티 기반으로 성장한 것이다보니 계속해서 컨텐츠나 커뮤니티 형성에 집중하는게 보여진다

 

그리고 패션 브랜드는 발매할 때 룩북도 찍고, 컨셉 스토리도 풀다보니 그 브랜드의 정체성을 잘 알리고자 하는 플랫폼의 역할을 

요 탭에서 담당하고 있는것 같음

사실 제일 궁금한 것은 예전에 29CM 에서 데이터에 기반해 콘텐츠 개선 작업 프로젝트 글을 쓴 적이 있는데 (참고)

 

 

- 홈 추천 탭

 

홈 - 추천 탭

 

 

추천탭에는 놀랍게도 총 27개의 유닛이 뜬다 .... !!

 

유저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요즘 지그재그나 에이블리는 추천 리스트 영역을 별도 유닛 추가 없이 오로지 추천으로만 활용하는데

무신사는 요소별 다양한 유닛들을 구성하는 게 차이점인듯

 

그래서 죄다 광고 구좌 아닐까? 했는데 광고라고 기재된 영역은 하나밖에 없었음

중간에 있는 프로모션이나 기획전은 내부 선정을 위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것일 것 같음 

(참고 무신사 광고 소개서 https://musinsabiz.oopy.io/1e5c899e-bf92-80cf-89d6-eea96cbaea15)

 

 

나의 관심 스타일 선택하기 같은 취향 서베이 기능이 있다는 점이었다

-  나의 관심 스타일 선택하기

- 나의 관심 스포츠 종목 선택하기

- 관심 있는 전문관 카테고리 선택하기

 

이 기능의 목적은 홈 화면에서의 이탈을 막는데 목적이 있을것 같음

- 추천 성능이 좋아서 유저를 lock in하고 있다면 모르겠지만 무신사 처럼 옷이 아니라 아예 다른 카테고리를 추천해주기도하고, 

- 많은 유저를 보유하고 있지만 옷 이외에 다른 카테고리에 대한 유저 정보를 얻기에 어려웠을 것임

-> 중간중간 유저의 취향 정보를 수집한다면 추천 성능은 더 좋아지기 마련이라 전략적으로 배치한 것 같다

 

따라서

- 해당 취향 서베이 영역 노출대비 클릭 전환

- 홈 화면에서의 이탈이 어떤 유닛에서 가장 맣이 발생하는지

- 가장 많은것이 보이지 않더라도, 급격하게 노출이 감소하는 유닛이 있는지를 통해서

추천 화면에서의 이탈을 계산해볼 것 같음!

 

 

그리고 추가로 무신사 뷰티는 잘 밀고 있는 카테고리라고 생각되어서,

이전 탐색을 기반으로 홈 화면에서 무신사에 머무를지, 무신사 뷰티에 머무를지 를 물어보거나, 이전 방문 값을 저장하고 있다면 유저 lock in에 좀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배민 위치저장이나 캐치테이블 위치 저장 같은 기능..~?)

 

 


 

 

 

상세 페이지 (PDP) 

 

상세 페이지

 

 

커머스의 꽃,, 상세 페이지

아니 요즘은 커머스 꽃이 홈 메인 화면인것 같기도 하고,, 

 

아래 추천 영역은

유저기반/ 브랜드기반/ 동일 브랜드 + 광고 영역으로 구성된 듯하다

그리고 브랜드 성명 부분도 굉장히 커서 브랜드의 대한 설명 + 관련 콘텐츠를 통해 더 많은 브랜드의 소개를 돕고 있는 역할을 하는듯

 

 

아래에 후기 영역이 보여서 후기 플로우도 살펴보았음

 

- 후기 작성 Flow 

후기 작성 퍼널

 

 

일단 후기는 일반 후기/스타일 후기/(뷰티 상품일때) 한달 후기 3가지로 구분됨

 

일반 후기나 스타일 후기는 공통적으로 별점, 서술형 후기 글 2가지만 하면 된다. 

너~~ 무 간단해서 좀 놀라기도 했다

 

에이블리, 지그재그 후기 질문사항이 꽤 디테일하고 많이 구성이 됐는데

무신사는 그냥 어떤 점이 좋았나요 라는 문항이 서술형으로만 들어가 있어서 좀 놀랐음

 

그냥 적립금을 주기 위한 하나의 요소인가? 크게 중요하지 않나? 

아니면 타겟군이 남성이니 이런 복잡한 과정을 거치게 된다면 후기 작성률이 감소해서 그런걸까?

하는 생각이 들어 29CM 랑도 비교해보았는데 크게 다르지 않았음. 

 

비교/ 왼)29CM, 오) 무신사 뷰티 한달 후기

 

다만 대체군이 많은 뷰티 카테고리의 경우 한달 후기 라는 것이 존재하는데 

요기에는 문항이 4개가 있었음

- 제품을 사용했을 때 피부가 얼마나 촉촉했나요

- 피부에 잘 흡수되었나요

- 재구매 의사가 있나요

- 서술형

 

이거는 내가 구매한게 기초 제품이라 첫번째 문항은 잘 흡수가 되었는지 라는 문항이 추가 된것 같고,,, 다른 카테고리군은 커스터마이징 되는 것 같음 . . . . 

 

후기를 통해 브랜드의 신뢰도나 충성도를 계산하고 예측해볼수 있을것 같은데 그렇지 않아서 좀 신기했음.

그래서 지금 후기 작성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는 것 같다. 

어쨌든 후기가 많은 플랫폼에서 구매를 더 하게 되는 건 사실이니까

+ 아 여기에 유저들이 더 많이 몰리는구나, 하는 가시적인 효과도 줌

 

창작자와 구매자의 라포 형성을 위해 노력하기 위해서 이전회사에서는 후기 시스템에 공을 좀 많이 들였기 때문에 

만약 내가 분석해본다면 구매후 후기 작성하는 유저 비중,

후기를 한번이라도 작성한 유저와 그렇지 않은 유저의 방문 및 구매 리텐션

구매를 하기 전에 후기를 기본적으로 몇개를 보고 구매를 확정하는지 등의 퍼널 분석 관점에서의 접근을 시도해볼 것 같다. 

 

 

 

 


 

 

 

무신사 스탠다드 - 무배당발

 

무신사 스탠다드 무배당발

 

 

 

무신사가 가장 밀고 있는 무신사 스탠다드(무탠다드)

나도 플랫폼에서 일하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건, 플랫폼은 언제든~ 대체될 수 있다는 것.

 

이 브랜드를 너무 좋아하지만 그냥 편한게 무신사고, 뭐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나 자체 플랫폼을 제작해서 나가면 어쩔수 없이

플랫폼은 유저를 놓치게 되는 걸수도 있기 때문에 PB 상품을 미친듯이 만들고 있는것 같다

 

 

합리적임, 스탠다드 핏, 접근성 이런것은 말 안해도 사람들이 다 알 것같은데

일단 지금 밀고 있는건 >> 무배당발 << 기능.

 

 

패션 브랜드에서는 여름에는 겨울보다 상품의 단가 AOV가 낮은 편이고 연휴에 GMV가 많이 떨어지는 이슈가 있어서 타격이 큰데

물류 센터를 갖고 있는 에이블리도 이 당일 발송으로 이해 GMV 방어를 한 것으로 보여졌음

무신사도 비슷한 시기에 오픈한 무배당발로 인해 여름 GMV 방어를 하지 않았을까~ 예측해봄

(관련 링크 : https://www.viva100.com/article/20250826500445)

 

 

그리고 오른쪽 사진에서 보이는 것 처럼 발송 일자를 보여주니 그렇지 않았을 때보다 클릭 CVR이나 CTR이 올라갔을 것 같고

전체 거래액에 무신사 스탠다드가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될지도 궁금하다

그래서 홈 영역에서도 별도로 무탠다드 상품만을 위한 유닛이 없었던 것도 이유인것 같음 

(단순히 거래액이 안나와서가 아니라 유저에게 더 많은 브랜드를 소개하고 전파하는 것이 플랫폼의 역할이니까)

 

 

무신사 스탠다드 제작이나 매장 설계로 인해 큰 비용이 나갔을테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정말 좋은 기능인것 같아서

철저한 시나리오 제작을 했을 것으로 예상..... !! 

나또한 떼온 값싼 중국제품 옷 보다는 환불/착용도 가능한 무신사 스탠다드를 입자. 하는 편이라 개인적으로는 잘됐음 좋겠다

 

 

 


 

 

이벤트/회원혜택 

 

 

 

이제는 가격경쟁, 빠른 배송 경쟁, 다양성 경쟁에서 나아가 이벤트 경쟁을 하고 있다

앱에서 더 오래 머무르고, 다시 돌아오게할 거리를 만들기 위해서 게이미피게이션을 통해 포인트를 주는 데

무신사도 예전부터 무퀴즈라고해서 적립금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음

그 외 래플, 체험단 등도 함께 운영중이어서 

이런 게이미피케이션을 통해 실제로 유저의 방문이 더 빈번해졌는지, 적립금 사용 기간이 3일이라 그 사이에 적립금을 소진하는 사람들이 있는지 등을 통해 효과를 측정해볼 것 같음

 

 

 

- 쿠폰 레터, 무신사 크리에이터, 큐레이터

 

 

그리고 유행한지 꽤 됐지만 크리에이터 센터 등을 사용해서 유저가 직접 돈을 벌수 있는 기능들이 주요 커머스들에 추가된지 오래다. 

어쨌든 플랫폼에서는 다양한 사람들이 직접 크리에이터가 되어봄으로써 반복 사용을 할 수 있게 만드니까

개인적으로는 좋은 기능이라고 생각됨! 

근데 내 주변 지인들은 이미 다 알고 있어서 큐레이션 링크로 안들어가고 그냥 제품명 검색한다고 하긴 함

이 유행이 언제까지 갈지는 모르겠다.

 

 

 

 

 

 

 


 

 

결론적으로, 

깔끔한 UI로 인해 무신사가 지향하고자 하는 무탠다드 추구미와 맞아지는 것 같음.. 

여러가지 기능들도 계속 베타 버전으로 추가하면서 테스트를 하고 있는 것 같고, 여러 방향을 가진 기능들을 잘 사용하고 있는지, 어떤 방향으로 설계하고 있는지가 궁금해지는 플랫폼!